'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 출간
'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 출간
  • 김혜정 기자
  • 승인 2023.05.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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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욱 지음, 좋은땅출판사, 592쪽, 1만7000원
박천욱 지음, 좋은땅출판사, 592쪽, 1만7000원

좋은땅출판사가 신간 ‘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를 펴냈다.

‘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의 저자 박천욱은 30여년 동안 중·고등학교에서 사회와 역사를 가르치다 2013년 퇴직한 후 세계의 명산과 특별한 경관을 찾아다니기로 마음먹었다. 퇴직 첫해에 히말라야의 3개 트레킹 코스를 시작으로 일본 북알프스 남북 종주, 남미와 북미, 뉴질랜드 밀포드, 유럽 TMB 일주를 비롯해 틈틈이 중국의 명산들을 탐방했다. 인생의 후반기에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이 다닌 여행을 글로 남기고자 했고 ‘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가 세상에 나왔다.

‘서아프리카 콩고 여행기’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책으로, 이전에는 역사 교사로서의 정체성을 다지고 인생의 궁금증을 풀려고 했다면 이번 ‘전 역사교사 천불의 세계 명산기’에서는 평범한 사람도 용기를 가지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하고자 했다. 책에는 랑탕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트레킹, 갈라파고스, 야쿠시마 등 총 10개의 여행지가 기록돼 있으며 외국의 명산 정보 소개보다는 평범한 퇴직자의 삶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저자에게 특별함은 만년설로 가득 덮여 있는 수천 미터 높이의 고봉 설산과 며칠씩 걸어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심산의 매혹적인 모습들이다. 아름답고 특별한 자연의 사진과 함께 역사 교사로 일하면서 쌓은 배경 지식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감상이 가능하다.

퇴직 이후 누구나 황혼기, 명예로운 노년기를 꿈꾸지만 퇴직 이후의 삶은 여전한 노후 준비와 경제생활 등으로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퇴직 이후의 삶, 혹은 산행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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