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일어난지 4년이 지나서야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그룹 카라 출신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 범인의 몽타주가 드러났다.
지난 2019년 11월 24일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구하라.
전날 고인은 공식 SNS에 "잘 자"라는 글을 남겼고 몇 시간 뒤 비밀 SNS에는 "무섭다"라며 속내를 밝힌 뒤,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2020년 1월 11일 49재가 치러졌고 이틀 뒤인 1월 13일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구하라 자택 2층 옷방에 있던 구하라의 개인 금고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가족이 구하라의 집을 비운 몇 시간 후 구하라 집에 침입, 범인은 2층 다용도실 철문을 통해 침입했지만, 고가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았고 31㎏나 되는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오빠 구호인 씨는 "금고 안의 내용물은 제가 정리하면서 중요한 건 다 뺐다. 범인은 빈 껍데기를 가져갔다고 봐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누군가로부터 범행을 사주 받은 청부업자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도어락 숫자판을 활성화 시키지 못해 비밀번호 침입을 포기하는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제작진은 범인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화질을 개선,
범인은 당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의 나이로 키는 170cm 후반, 평소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할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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