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여름철 쪽방촌 안부와 안전 살펴
용산구, 여름철 쪽방촌 안부와 안전 살펴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4.07.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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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동자동 쪽방촌 방문 및 냉방 시설 점검
- 서울역쪽방상담소 종사자 격려 및 거주자 애로사항 청취
- 여름철 주거취약계층 안전관리 철저 및 냉방기구 관련 화재 예방 당부
단체사진(왼쪽부터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동훈 현대산업개발 ESG 홍보팀장)
단체사진(왼쪽부터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동훈 현대산업개발 ESG 홍보팀장)

동자동 쪽방촌 거주자는 7월 기준 807명이다. 서울시 쪽방 거주지역 중 최대 규모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4일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에어컨‧쿨링포그‧무더위 쉼터 등 운영 현황 등을 살폈다. 습도와 온도가 점점 높아지는 여름철 주거 취약계층 안전관리 일환이다.

24일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들러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연이은 이상 기후로 현장에서 고된 일에 시달리는 근로자와 자활근로참여자를 격려했다.

또 동자동 쪽방촌 거주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에어컨과 쿨링포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현재 동자동 쪽방촌 공용공간 에어컨은 총 57대가 설치돼 있다. 쿨링포그는 작년 동자동 여인숙 골목에, 올해 온기창고 골목에 설치돼 한여름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추가로 새꿈어린이공원 일대에 8월 중 설치 예정이다.

이어 최근 문을 연 우리동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를 찾았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는 쪽방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이며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구강관리 플러스센터 안쪽에는 무더위 쉼터가 꾸려져 있다. 텐트 형식인 무더위 쉼터는 개인 이불을 지참해 이용할 수 있으며 8월까지 운영된다.

박 구청장은 “무더위 쉼터 등 공용공간은 더욱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달라”라며 “올여름 쪽방촌 구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애쓰시는 많은 분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 인사로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에서는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선풍기 50대와 상온 간편식 50세트를 쪽방촌에 후원했다.

상온 간편식에는 ▲한우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부대찌개 ▲설렁탕 ▲소고기뭇국 ▲육개장 6종이 들어있다. 해당 물품은 온기창고를 통해 필요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온기창고는 쪽방 주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 푸드마켓으로 쪽방상담소 등록 회원에게 원하는 물건을 월 10만 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쪽방촌 소외계층에 냉장고를 기부하는 등 작년부터 올해까지 약 1억 원의 기부금품을 용산복지재단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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