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가 예술 도서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음대와 음악대학원을 졸업하고 ‘이 정도 공부했으면 밥 굶지는 않겠지’하며 사회에 나온 음악인들이 마주하는 어려운 현실 속에 어떻게 음악가의 삶을 지속시켜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자기 PR 시대, 음악 전공자인 나에게 실제로 도움을 주는 스펙을 쌓는 방법과 연주를 놓지 않는 법, 실용적 방법만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마인드셋에 관한 내용까지 수록된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는 17세의 나이로 독일 유학을 떠나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26세의 나이에 영국 리즈대학교 박사과정을 이수한 한 젊은 피아니스트가 사회에 나와 느낀 어려움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후배 음악가일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선배 음악가일 피아니스트 김주상이 전하는 지속 가능한 음악가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함께 고민하며 클래식 음악 전공자들이 설 자리를 늘려가기를 바란다.
◇ 저자
· 김주상
피아니스트 김주상은 17세에 도독해 당시 최연소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에서 엘다 네볼신(Eldar Nebolsin)의 지도 하에 학사(Bachelor of Music) 과정 및 동 대학원에서의 석사(Master of Music) 과정을 마치고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그의 스승인 엘다 네볼신은 그를 “진지하고 헌신적이며 음악적 재능과 견고한 테크닉을 가진 열정적인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이후 영국 리즈대학교(University of Leeds, School of Music)에서 박사과정(PhD in Music Performance)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한국에서 피아니스트 전지훈을 사사한 그는 도독해 Konrad Engel에게 피아노 교수법을, Gabriele Kupfernagel, Jonathan Aner, Birgitta Wollenweber 등에게 실내악을 사사했다. 2019년에는 독일의 국가장학금 DAAD-Promos (Deutscher Akademische Austauschdienst)를 받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제썸머아카데미(Mozarteum Sommerakademie)에 참가해 러시아의 피아노 거장 Dmitri Alexeev에게 디플롬(Diplom)을 받았다. 또한 Dmitri Bashkirov, Richard Braun, Oleg Poliansky, Ekaterina Mechetina, Bernd Gozke, Bjoern Lehmann, Elena Margolina Hait, Konstanze Eickhorst, Christoph Lieske, Peter Lang 등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해 다양한 음악적 의견을 듣고 배웠다.
2021년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Iscart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1위, 같은 해에 폴란드에서 열린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Paderewski in Memorium 1위, 러시아에서 열린 International Moscow Music Competition 2위, 캐나다에서 열린 North American Virtuoso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Gold Medal을 수상했고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Music and Stars Awards에서 Gold Star를 수상하며 매거진에 인터뷰 기사가 게재됐다.
스페인 KNS Classical 음반사 소속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김주상은 현재 ‘Mosaic’ 앨범 발매 및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예술단체 Fantasia의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