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BBC 등 외신.. 승리 '버닝썬 게이트'사건 조명
CNN-BBC 등 외신.. 승리 '버닝썬 게이트'사건 조명
  • 신학현
  • 승인 2019.03.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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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이 '빅뱅' 출신 승리의 성 접대 의혹과 정준영의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사건을 보도하며 K팝 산업의 위기와 한국 사회의 성차별 문화를 비판했다.

미국 CNN방송은 13일(현지시각) "승리가 성매매 용의자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대형 연예 기획사들이 주식 시장에 올라있는 한국 K팝 산업의 드라마틱한 성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승리가 연루된 클럽 버닝썬 스캔들에 대해서도 한국 사회의 불법적인 몰래 카메라 촬영, 데이트 강간 및 성폭력과 관련 있다며 이런 범죄들이 어떻게 여성을 위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지난해 여름 한국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여성 시위의 '우리의 삶은 당신의 포르노가 아니다'라는 슬로건과 이어진다"라며 "일부 남성들도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정준영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승리에 이어 K팝 스타의 두 번째 은퇴 선언이 이어졌다"라며 이어 "여성들의 동의 없이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했다"라며 "비윤리적이고 위법한 행위들을 평생 반성하겠다"라는 정준영의 사과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프랑스 AFP통신도 "한국 문화 수출의 핵심이었던 K팝 스타들이 사건에 연루됐다"라며 "K팝 스타들은 세련되고 깨끗한 이미지였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폭력성을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사진=미국 CN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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