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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오너 경영 '침몰'...소비자 마음 되돌릴 수 있을까
2021. 05. 28 by 신학현 기자


최근 잇따라 구설수에 오르면서 남양유업이 오너 경영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남양유업은 2013년 본사 직원이 대리점 직원에게 폭언하며 물량 밀어내기 갑질을 했다가 적발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후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는 등 부정적인 이슈가언론에 자주 노출되면서 부정적인 기업 이미지는 소비자들에게 깊이 심어 들었다. 결정적 한방은 최근 불가리스가 코로나19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무리한 홍보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제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남양유업 오너가(家)가 모든 지분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 한 가운데 소비자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홍 전 회장 외 2명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전량인 53.08%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양유업은 고 홍두영 창업주가 1964년 설립한 회사로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 등으로 국내 우유 시장점유율 2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창업주 2세인 홍원식 전 회장이 1990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경영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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