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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 Electric, 글로벌 경영진 재편과 Brisbane Truck Show 참가로 세계 시장서 존재감 과시
2021. 05. 28 by 장봉섭 기자
2021 Brisbane Truck Show 행사장에서 첫 일반 공개된 SEA Electric의 풀레인지 트럭이 전시되어 있다. 4.5톤 상용차부터 22.5톤 3축 리지드 트럭에 이르는 전체 차량군이 선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기술 회사 SEA Electric이 최근 열린 Brisbane Truck Show(5월 13~16일 호주 사우스 브리즈번 소재 브리즈번 컨벤션&전시 센터서 개최)에서 신규 브랜드 기술인 SEA-Drive® 파워 시스템을 활용해 즉시 운행 가능한 풀 레인지 전기 트럭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아태지역 전반을 책임질 글로벌 고위 경영진을 선임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태지역 담당 사장으로 Bill Gillespie을 선임하고 Glen Walker를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SEA Electric이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아태지역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 자본과 전기차 기술력을 들여오겠다는 계획이다. 얼마 전 미국에 4200만달러를 투자한 SEA Electric은 전 세계에 전기차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국에서 생산 설비를 확충해 연간 약 6만대를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미국 내 조립 계획은 추가로 예정돼 있다.

SEA Electric 창립자 겸 사장 Tony Fairweather에 따르면 SEA Electric은 저비용 딜리버리 솔루션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 내연기관을 압도하는 중형급 전압/경량급 파워 시스템을 개발했다. Fairweather는 “호주에서 선보인 SEA 300, SEA 500 등 SEA표 트럭은 모두 OEM Semi Knock-Down 키트에 기반한 것으로, 이 키트는 다른 고객사들에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전기차 부문 OEM을 빠르게 확장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새 리더가 된 Gillespie는 세계적인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Gillespie는 “이번에 브리즈번에서 선보인 제품은 SEA Electric이 OEM 대리점과 플릿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틀을 만들었으며 신규 및 재구동 전기화 옵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나와 있는 중형 EV 트럭 모델 3종은 호주 10여 개 공인 대리점에서 판매 중이며, 미국에서는 220여 개 대리점이 북미 시장 수요에 맞춰 해당 모델들을 판매 중이다.

솔루션 효율성 높이는 SKD 어셈블리

Walker는 SKD ‘Glider’ 키트를 만드는 Semi Knock Down (SKD) Assembly Operation이 최초로 3중 프로세스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컨테이너에 실린 운전석, 차체 레일, 바퀴, 차축 부품이 호주에 도착하면 도착과 동시에 조립이 시작되어 독자적인 SEA-Drive ® 파워 시스템을 지원하는 롤링 섀시가 만들어지고, 이렇게 완전히 조립된 SEA Electric 차량이 완성된다. 이 단계에 이르면 차량은 유통이 가능해진다.

SKD 어셈블리 운영의 효율성은 SEA Electric이 가진 비장의 카드이자 회사 솔루션과 생산성을 촉진할 무기다. 안정적인 조립 라인과 효율적인 프로세스 덕분에 폐기물이 극도로 적게 발생하며, 원래였으면 레트로핏 과정에서 버려졌을 추가 부품을 아낄 수 있게 됐다.

Walker는 “미국 내 사업은 한 단계 더 나아가, 북미 및 전 세계 SEA Electric 시장에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기준을 세우고자 SKD와 로컬 글라이더 조립 기술을 활용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컨테이너들이 SKD 조립을 위해 미국에 도착하면, 이후 모든 전기화는 공인된 업피터로 진행되며 SEA-Drive® 파워 시스템 기술과 브랜딩이 단독으로 사용된다. SKD 키트 또는 글라이더 섀시를 이용해 트럭을 만들면 비용 절감, 제작 시간 단축, 폐기물 감소 등 레트로핏 옵션에 여러 이점이 생긴다.

얼마 전 SEA Electric 본사가 캘리포니아로 이전함에 따라 SEA Electric의 새 근거지가 된 북미 시장의 경우, 업피터 생산량이 연간 6만 대로 최대 규모다. Des Moines Technical Center 신설을 비롯해 8월 전 오픈 예정인 시카고, 브루클린, 마이애미 지사 계획은 SEA Electric이 북미 시장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생산 가능 역량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SEA-Drive® 기술 조립 역량을 확대할 계획인 SEA Electric은, 기존 차량이건 신규 차량이건 새로운 EV 주행 역량을 필요로 하는 모든 차량 니즈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되는 즉각적이면서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쿨버스 전기화 역시 미국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사업 성장 측면에서 SKD 키트와 OEM 글라이더 조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는, 판매, 보증, 서비스 지원까지 딜러 네트워크 전반에서 SEA Electric 차량군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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