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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서관협회, 제30대 남영준 회장 취임
2021. 07. 12 by 김혜정 기자
한국도서관협회 제30대 회장 남영준

남영준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7월 10일(토) 한국도서관협회 제30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도서관협회 역사상(1945년 8월 30일 설립, 창립 76주년) 최초로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제29대 회장에 선출되고 이어 제30대 회장 선거에서도 선출돼 연임한 직선제 회장이다.

제30대 남영준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 갈 부회장은 △곽승진(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노우진(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 실장) △오세훈(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 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이병기(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교수) △조영주(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 부장) 등 5명이며, 회장과 부회장을 포함한 제30대 신임 임원은 모두 27명이다(성명 가나다순, 임원 명단은 별첨).

남영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서들의 지위 향상과 도서관의 가치 홍보, 협회 사무국 재정과 조직의 건전성 강화 등 그동안의 활동을 앞으로의 임기 동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며 “또한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협회장이 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께서 찾으시면 달려가서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회원의 바람을 해결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0대 남영준 회장 약력

△주요 학력
·1980~1984 중앙대학교 도서관학과(도서관학사)
·1986~1988 중앙대학교 도서관학과(도서관석사)
·1989~1995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문학박사)

△주요 경력
·2020~현재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
·2016~현재 국회도서관 국회도서관발전자문위원회 위원
·2016~현재 국립중앙도서관 국가정책정보협의회 위원장

◇한국도서관협회 제30대 임원 명단

△회장
·남영준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부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노우진 국회도서관 법률정보실 실장
·오세훈 대학도서관연합회 회장/중앙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이병기 공주대학교 문헌정보교육과 교수
·조영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 부장

△이사(위촉직)
·김홍렬 전주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
·나병준 충남도서관 관장
·박순혜 서울신용산초등학교도서관 사서교사
·어영경 용산도서관 관장
·정재영 서강대학교 로욜라도서관 학술정보기획팀 팀장

△이사(당연직)
·김동복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 회장 / 한국점자도서관 관장
·김미란 한국의학도서관협회 회장 /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도서관 관장
·김용철 한국사립대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 /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원장
·배경규 대구·경북지구협의회 회장 /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장
·오덕성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회장 / 서울영상고등학교 사서교사
·오정훈 사단법인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회장 / 한국원자력연구원
·윤영남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충남대학교 도서관 관장
·이신남 한국신학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협성대학교 도서관 관장
·이재선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이정수 공공도서관협의회 회장 / 서울도서관 관장
·임신애 한국전문대학도서관협의회 회장 / 서울예술대학교 예술정보센터 차장
·추한석 서울인천경기지구협의회 회장 / 인천광역시 미추홀도서관 관장
·황성규 광주·전남지구협의회 회장 / 목포공공도서관 관장
·황현경 부산·울산·경남지구협의회 회장 / 경상남도교육청마산도서관 관장

△감사
·권영록 부경대학교도서관 지원실장
·유옥환 안양시립평촌도서관 관장(성명 가나다순)

◇한국도서관협회 제30대 회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는 한국도서관협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9대 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영준입니다. 이번에도 직접 뵙지를 못하고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곧 해결될 것만 같던 코로나19가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의 일상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로 성장하는 도서관은 코로나19로 개관과 휴관을 반복하며 다른 어떤 영역보다 힘든 시기임에도 현장에서 이용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2019년에 제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회장에 당선되고 ‘회원의 말씀을 경청하고 회원의 어려움을 최대한 해결하겠다’라는 약속을 회원님께 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에도 저 역시 줌을 통해 혹은 마스크를 낀 채로 회원께서 필요로 하는 곳은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달려가서 도서관 현장을 눈에 담고, 말씀을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또한 회원님과 도서관에 도움이 되는 관련 부처와 관계자에게 사서의 역량과 도서관의 가치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타고난 재주가 부족하여 열심히 다닌 만큼의 성과를 얻지는 못하였지만 지난 2년간 제가 수행한 일들을 간단히 설명하면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사서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둘째, 도서관의 가치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홍보하였습니다.
셋째, 봉사하는 협회 사무국을 만들기 위해 재정과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3가지 성과는 진행 중인 것도 있고 완성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서 수당 인상에 대해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9대 협회장직을 시작하자마자 행정안전부 차관을 직접 면담하고 담당자들을 만나 설명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선제적으로 수행하였지만 제도적으로 정해진 절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협회의 재정을 건강하게 만들고 회원을 위한 자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협회의 수익과 지출에 대해 보다 정교하고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조금만 더 노력하면 회원 여러분이 원하시는 가시적 성과를 확실하게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과 아쉬움에 겁 없이 30대 한국도서관협회장직에 도전을 하였고 회원님의 지지로 연임을 할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회는 지난 2년의 성과를 칭찬하는 지지보다 성과를 마무리하라는 회원님의 꾸중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29대 협회장을 마무리하고 내일부터 30대 협회장직을 회원님 덕분에 새롭게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협회장을 하고 싶어 29대 협회장 후보 등록을 하였을 때의 제가 가졌던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30대 협회장직을 수행하는 앞으로 주어진 2년 동안에도 회원님과 도서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회원께서 찾으시면 달려가서 말씀을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회원의 바램을 해결하기 위해 미력하나마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처음과 끝이 한결같은 협회장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것이 회원님의 성원과 지지라는 기반이 없으면 그 어떤 것도 해결할 수가 없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회원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군산에서 개최하는 전국도서관대회가 예정대로 무사히 개최되어 건강한 모습의 회원 여러분을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30대 협회장 취임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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