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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복귀' 軍수송기 현지 도착…이르면 오후 귀국길
2021. 07. 19 by 데일리메이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021.7.18/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청해부대 장병 전원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공군 수송기가 19일 현지에 도착했다.

청해부대 장병 복귀를 위한 이른바 '오아시스 작전'을 수행 중인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 2대가 이날 오후 청해부대 작전지역 인접국가에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수송기는 전날 오후 4시 김해국제공항을 이륙해 20여시간을 비행했다.

이에 앞서 올 2월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을 타고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으로 떠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 중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의심환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부대원 301명 가운데 인접국 현지 보건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247명(약 82.1%)에 이른다. 나머지 인원 가운데 50명은 음성이었고, 다른 4명은 '판정 불가'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관계없이 부대원 전원을 수송기 2대에 나눠 태워 국내로 후송할 예정이다.

수송기는 현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이날 오후 현지를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0일 오후 늦게쯤이면 우리나라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인접국 현지병원에선 일부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폐렴·고열 등 증상을 보이는 장병 16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 2018.2.12/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그러나 군 당국은 이들도 국내로 후송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입원 환자 가운데 집중관리 대상인 '중등증' 환자는 현재 1명"이라며 "의료진은 이 환자도 수송기로 국내 후송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부대원 중 환자들의 상태를 '중증' '중등증' '경증'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며 "현재 중증 환자는 없다"고 부연했다.

군 당국은 당초 수송기 2대에 각각 코로나19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나눠 태우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확진자 수가 전체의 80%대까지 늘면서 비확진자들도 확진자와 같은 수송기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수송기 1대당 탑승 인원은 현지에 파견된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정할 예정"이라며 "수송기 내에 격실을 설치한 만큼 확진자·비확진자를 철저히 분리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방호복 등도 (비확진) 장병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이 귀국하면 PCR을 다시 실시한 뒤 치료·격리시설로 이송할 계획이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청해부대 장병들의 국내 복귀 이후 상황과 관련해 "전담 의료기관과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 중"이라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관련기관과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청해부대로부터 '문무대왕함' 운용을 인수·인계 받아 국내로 옮겨오기 위한 해군 병력도 이번 수송기편으로 현지에 파견했다. '문무대왕함'은 현지에서 방역조치 등을 마친 뒤 우리나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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