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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이재명, 국감 후 회동할까…靑 "늦출 이유 없다"
2021. 10. 14 by 데일리메이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당대표-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1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주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맡았던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14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20일 이전에 (만남이) 이뤄지게 되면 조금 무리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나는 20일 이후에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이 순리적인 절차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직 사퇴 시기에 대해 "경기도 국정감사 수감 이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한 행정안전위원회(18일)와 국토교통위원회(20일) 국감에 참석할 전망이다.

안 의원은 "야당 입장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가 갈등하고 전쟁이라도 치르길 바랄 것"이라며 "그러나 그건 그쪽의 희망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당의 대통령 후보와 지금 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이지 않겠나. 그걸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며 "만나서 서로 협의하고 상의할 부분들이 많다. 이미 문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그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이 후보가 문 대통령을 찾아 인사하고 여러 가지를 상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역시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을 미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낙연 전 대표 일(무효표 논란)도 정리됐고 양쪽(대통령-후보) 시간만 조율되면 만남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야권은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이 문 대통령이 이 후보의 대장동 연루 의혹에 면죄부를 주는 '정치중립 훼손'이라는 지적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개최한 이재명 판교대장동 게이트 국민제보센터 현판식 및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대장동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후보의 면담 요청을 협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현직 대통령이 여당 대선주자를 청와대에서 면담하겠다는 것은 선거 중립 의무를 크게 훼손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같은 날 대구 소재 호텔수성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서로 켕기는 두 사람끼리 생존을 위한 담합 모임"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교문을 나선 다음 자기가 무사히 귀가할 수 있을까, (문 대통령은) 이 후보를 도와주기도 하면서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해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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