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靑대변인 '투기 의혹..'내로남불 투기정권' 일제히 융단폭격
김의겸 靑대변인 '투기 의혹..'내로남불 투기정권' 일제히 융단폭격
  • 신학현
  • 승인 2019.03.29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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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지는 '靑 고심'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해 7월, 은행대출 등 16억원의 빚을 지고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구역에 위치한 25억7000만원 상당의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변인이 건물을 매입한 시기는 정부가 2017년 8‧2대책, 지난해 9‧13대책 등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규제를 쏟아내던 시기에 청와대 대변인이 빚을 내 수십억원대 부동산 투자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가 공개한 '2019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2층짜리 복합건물(주택+상가)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김 대변인은 이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모두 16억4579만원의 빚을 졌다. 아내 명의로 KB국민은행에서 10억2079만원을 대출받았고, 아내 명의의 '사인 간 채무'도 3억6000만원 발생했다. 흑석동 건물 세입자에게서 받은 보증금 2억6500만원도 건물을 매입하는 데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아내의 퇴직금 2억775만원, 청와대 대변인 임명으로 거주지를 관사로 옮기면서 돌려받은 기존 거주지의 전세보증금 4억8000만원까지 모두 건물 매입비로 쓴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결혼 이후 30년 가까이 집이 없이 전세를 살았다. 그러다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관사에서 살고 있는데, 언제 나갈지 알 수 없는 자리"라며 "제가 청와대 나가면 별 수익이 없기 때문에 아파트 상가 임대료를 받아서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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