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절묘한 민심...창원·성산은 여영국 초박빙 승리 VS 통영·고성은 정점식 '완승'
4·3 보궐선거 절묘한 민심...창원·성산은 여영국 초박빙 승리 VS 통영·고성은 정점식 '완승'
  • 신학현
  • 승인 2019.04.04 0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성산=민주·정의당 단일후보 여영국 0.54%P차 초박빙 승리
통영·고성= 한국당 정점식.. 양문석 후보에게 23%P차 '완승'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강 후보에게 줄곧 뒤자다가 개표 마무리를 앞두고 마지막 뒤집기를 이뤄냈다.

한국당은 창원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의 어려운 경제 여건이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펴 ‘PK 석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얻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황 대표가 창원 성산에 상주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명운을 건 선거를 치른 것을 감안하면 보수 리더로서 ‘황교안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정의당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둠에 따라 범여권은 겨우 한숨을 돌린 분위기다. 여당의 ‘우군’인 정의당 국회 의석수가 6석이 되면서 14석인 민주평화당은 잃었던 교섭단체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당의 의석 수를 합하면 교섭단체 기준인 20석이 된다.

하지만 정의당의 승리를 여권이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노동자의 도시’라고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 압승하지 못하고 한국당이 상당한 표를 가져간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