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최근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논란거리로 부상했다.
인터넷언론 ‘더팩트’는 두 사람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오후 6시20분쯤부터 4시간 정도 만났다. 공개된 동영상(2분39초 분량)엔 식사 후 밤 10시45분쯤 두 시람이 식당 입구로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담겼다.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선거 전략가와 국정원장의 밀회”라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보기관을 총선에 끌어들이려는 음습한 시도"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이 있다”며 “국회 정보위를 즉각 열어 진상을 파악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의당도 “만약 사실이라면 매우 부적절한 만남이자 촛불의 기반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정철 원장은 “당일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 함께 한 만찬”이라며 함께 한 지인들의 이름을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며 공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사진=더팩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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