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상업시설 선정에 롯데·신세계·AK 참여
영등포역 상업시설 선정에 롯데·신세계·AK 참여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6.0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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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역 상업시설의 입찰 구도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AK플라자의 3파전으로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되는 사용자는 2020년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3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영등포역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 선정 입찰에 롯데와 신세계, AK플라자가 참여했다.
영등포역은 30년의 점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뒤 지난해 국가에 귀속됐지만, 입주업체와 종사자 보호를 위해 기존 사업자에게 2년간 임시 사용을 허가하고 신규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역은 하루 유동인구도 15만명에 달하는 만큼 대형 유통3사의 의지는 대단하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30년간 진행해 온 역사 운영 노하우와 상품기획 경쟁력을 통해 영등포역사를 사수하려 할것이다

신세계는 과거 인천터미널점을 롯데에 내준 만큼 인근 신세계 영등포점과 이마트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영등포 강서 상권은 서울의 3대 핵심 상권 중 하나로 지난 35년간 운영해 온 영등포점과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구로점 철수를 앞둔 AK플라자는 다급하다. AK플라자는 역사 위주의 점포를 많이 운영해본 경험은 많다

한편 옛 서울역사 상업시설 신규 사업자 모집에는 현재 운영 주체인 한화역사㈜만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롯데마트는 한화 역사가 사업자로 결정되면 지금처럼 매장을 임차해 마트 영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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