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우, 수상한 만남과 수상한 비즈니스 접대?
조로우, 수상한 만남과 수상한 비즈니스 접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6.2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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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말레이시아 사업가 조 로우가 화제다.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지난 24일 방송에서 양현석 전 대표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정마담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조 로우가 미란다 커,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린제이 로한,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과 가까운 사이로 지내면서 보석류, 그림, 자동차 등 고가의 선물을 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란다 커는 2014년 비밀 연인인 조 로우에게 약 90억 원 상당의 보석류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2017년 조 로우가 말레이시아 비상금 부패 스캔들에 연루됐고, 미란다 커는 그에게 받은 보석류를 미국 법무부에 반환했고 밝혔다

조 로우는 지난해까지 말레이시아 총리를 지낸 나집 라작의 측근으로 지난 2009년 불거졌던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관련 스캔들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1MDB는 주택·공원·교통 터미널 등 각종 기반시설을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그 해 설립된 말레이시아 공기업이다. 나집 전 총리는 1MDB를 통해 45억달러(약 5조3500억원) 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로우는 공식적인 직책은 없었지만 이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등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는 나집 전 총리의 의붓아들 리자 아지즈와 함께 할리우드 영화에 자금을 투자하고 미국 내 고급 부동산과 미술품 등을 사들이는 수법으로 빼돌린 돈을 세탁했다.
조 조 로우는 여러 의혹으로 인터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국 등 12개국 수배 명단에 올라있으며 현재 홍콩에서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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