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성병 숨겼다” 사생활 폭로에 유튜브·SNS 폐쇄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성병 숨겼다” 사생활 폭로에 유튜브·SNS 폐쇄
  • 데일리메이커
  • 승인 2020.04.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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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인 약사 약쿠르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자 유튜브 채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2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유튜버의 닉네임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약쿠르트의 유튜브 채널을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A씨는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약사를 대표하며 계속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제가 인터넷을 끊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근황을 알게 되는 자체가 너무나 큰 고통”이라고 말했다. 약쿠르트 팬이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약쿠르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이후 두 사람은 실제 만남을 가졌다.

A씨는 “피임 기구 없이 억지로 관계를 했을 때 끊어냈어야 하는데 그저 그 사람과 더욱 가까워졌다고만 생각하고 상황 분별을 할 수 없었다”며 “생리 중이거나 피임약 부정출혈로 피가 나올 때도 피임기구 없이 관계를 가졌고, 생리대를 차고 있을 때도 준비 없이 차에서 관계를 갖기도 했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며 안심시켰다. 약사가 하는 말이고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라 아무 의심 없이 믿었다”고 말하며, 이어 “약쿠르트와 성관계 이후 헤르페스 2형, 유레아플라즈마 라이티쿰 등 성병에 걸렸다”면서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통화를 했는데, 성병에 옮았다는 이야기를 하자 많이 당황한 듯 했다. 울먹이는 내게 왜 내가 전염시킨 것처럼 이야기를 하냐며 나중에 이야기를 하자고 하더라. 몇 시간 뒤 별 거 아닌 바이러스지만 미리 이야기 안 한 것은 미안하다는 메시지가 왔다”고 폭로했다.

또 “그는 지금 너무 바쁘고 자신에게 중요한 순간이라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저는 너무 그다운 답변이라 더이상 실망할 것도 없었고 받아들였다. 그렇게 이 관계를 끝냈다고 생각했고 저는 통증과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지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자신에게 성병이 있는 걸 인지하면서도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이 계속 관계를 하고 미리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던 것, 제가 성병에 옮은 걸 알고 회피하며 절 버렸던 것, 그리고 다시 찾아와서도 저를 그저 잠자리 도구로만 생각하며 자신의 즐거움만 위해 절 이용했던 것, 이 모든 것들은 그 사람에게 얻은 육체적인 피해보다 더 아픈 마음의 상처”라고 약쿠르트를 비판했다.

해당 글에 논란이 불거지자 약쿠르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전체 비공개로 전환하고, SNS 게시물 역시 비공개로 바꿨다.

 

 

사진=약쿠르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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