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이 급식시설 위생·영양 질 높인다
용산구, 어린이 급식시설 위생·영양 질 높인다
  • 박정이 기자
  • 승인 2020.06.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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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 100인 미만 어린이집 등 단체 급식소 위생․영양 지원코자
- 센터장 포함 직원 7명…위생안전관리 방문지도, 식단개발 등 추진
- 23일까지 센터 수탁 신청 받아…계약기간 3년, 사업비 연간 3억3000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2019)
성장현 용산구청장

영양사가 고용되지 않은 소규모 어린이집, 유치원의 경우 전문적인 위생, 영양관리가 이뤄지기 힘들다. 급식 대상 아동의 영양 관리에도 취약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9월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만든다.

영양사 의무고용 대상이 아닌 100인 미만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급식소(124곳)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위해서다.

센터 설치권자는 ‘수탁기관’이며 장소는 수탁기관과 협의, 용산구 관내로 지정한다. 센터 직원은 센터장 포함 7명이다. 위생팀, 영양팀으로 구분된다.

주요 업무는 ▲급식소 위생관리 지원 ▲급식 담당자 및 조리종사자 대상 위생·영양교육 ▲위생안전관리 순회 방문지도 ▲급식소 컨설팅 ▲영양관리 지원 ▲기존 식단 영양가 분석 및 식단 개발 등이다.

구는 오는 23일까지 센터 수탁 신청을 받는다. e나라도움(www.gosims.go.kr)을 통해 사전 접수 후 계획서 등 서류를 구 보건소 보건위생과 공중위생팀(용산구종합행정타운 4층)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방문 접수만 가능하며 공휴일 및 우편 접수는 불가하다. 신청서 등 서식은 구 홈페이지 공고/고시 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수탁기관 자격요건은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을 따른다.

구는 내달 서류(60%) 및 현장발표(40%) 심사를 거쳐 수탁기관을 정한다. 평가항목은 사업계획 적정성 및 타당성, 재정능력 및 공신력, 사업추진 실적, 인력관리, 시설 적정성, 사업 효과성, 발전 가능성 등이다.

응모기관은 심사위원회에 참석, 사업계획 PPT를 10분 이내로 설명해야 하며 불참 시 포기로 간주한다.

위탁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년, 사업비는 연간 3억3000만원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동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해 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면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124곳 4417명의 아동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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