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당대표 되면 내주 초 '재난지원금 당정협의' 본격화"
이낙연 "당대표 되면 내주 초 '재난지원금 당정협의' 본격화"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08.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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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8일 MBC '100분 토론'에서 실시한 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에서 "이 고비를 지켜보고 빠르면 내주 초라도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재난을 겪고 계신 국민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당정 간 협의를 본격화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이번 주말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가 있었던 때로부터 2주일이 지나 광화문집회로 인한 재확산이 거의 드러나게 되는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에도 정부와 청와대에 물어보고 있고 진행 상황을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부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한 각종의 지원 방안을 연구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내주 초부터 논의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부겸 후보는  "집행의 시급성 문제가 있고 지금 국민들을 50%, 70% 수준으로 나눈다는 게 정확하게 행정통계와 소득통계가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주민 후보는 "지역에서 느끼는 소외감 문제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전국적으로 산업구조 개편과 균형발전이라는 것을 동시에 고려해야할 문제"라고 했다.

한편, 세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옳은 방향이라고 한목소리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상징적으로 국토부 장관을 바꾸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지금은 정부의 정책 의지가 분명해 전·월세 보호 등 긍정적 측면이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고, 박 후보는 "최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부동산 입법과 임대차 관련 입법은 일단 시행하면서 효과가 안정적으로 나타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는데 이미 효과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공공주택 중심의 공급확대와 균형발전이 동시에 강력히 추진되면 부동산 시장 안정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비대면 화상연결로 이뤄졌으며, 자가격리 중인 이 후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사진=MBC 100분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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