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60 나이 내 인생 내일도 거침없이 Yalla’를 펴냈다.
축제 감독으로, 축제 평론가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2019년 봄,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저자의 마음속에 일어났다. 무기력함은 물론이고 현실에서 느낀 어려움도 여행을 부추기기에 충분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떠나지 않으면 큰일 나는 자신의 성향을 알기에 저자는 연말에 떠나기를 결심하고 여름부터 여행 경비 모으기에 전념했다.
한 달짜리 유럽 여행을 떠나는 저자가 다른 사람 눈에는 팔자 좋은 것으로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렇게 여행을 떠나는 저자의 마음속에는 남모를 걱정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시간을 프리랜서로 일하며 살아왔기에 곧 다가올 노년기에 대한 경제적 불안과 걱정이 있었고, 축제 감독으로서의 마무리 작업이 될 ‘인간적인 축제’에 대한 철학적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갈증이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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