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으로 옮겨붙는 '이준석 신드롬'
'개헌'으로 옮겨붙는 '이준석 신드롬'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6.02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이어 보수 야당에 불고 있는 '이준석 신드롬'이 정치권 전체에 압박하고 있다. 현행 헌법 67조 4항은 대통령 출마자격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이 조항의 연령 제한 삭제요구로 옮겨붙었다.

4선의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대안으로 수차례 거론되는 마크롱 대통령은 만 39세에 돌풍을 일으키며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대한민국은 헌법에서부터 이른바 마크롱 정신이 태동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근 이준석 돌풍도 마찬가지다. 영국 등 의원내각제 국가에서는 여당 당대표가 곧 총리로서 국가지도자가 된다. 당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면 대통령의 자격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유력 매체들도 이준석 후보에 주목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에서 보수계 최대 야당의 대표로 선거에서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는 36세의 젊은이가 급부상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 후보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이끌 '뉴 리더'가 탄생하면 9개월 후의 한국 대선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이준석 맥심화보 온라인커뮤니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