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 신중년들이 젊고 건강한 외모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10명 중 약 7명이 안티에이징 시술에 긍정적이었으며 탈모치료와 리프팅, 보톡스, 레이저 등을 경험했거나 고민 중이며 안티에이징 시술에 연간 100만원 이상 지불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설문 내용은 △외모 미용 고민 △미용 시술 태도 △지불 의향 금액 △미용 시술 정보 원천 등으로 구성됐다.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실시됐으며, 총 515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0.0%)이 설문에 응했다.
◇남성은 탈모, 여성은 리프팅과 보톡스 희망
전체 응답자의 74%는 미용 시술을 이미 받아봤거나 고민 중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시술을 받은 경험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 42.7%는 ‘시술을 받고자 고려 중’이며 24.7%는 시술을 한두 번 받거나 주기적으로 받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34.7%가 ‘시술을 받고자 고려중’이며 48.8%가 한두 번 혹은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시술을 고려 중이거나 이미 받아본 경우(N=379)에 탈모치료(39.8%), 리프팅(39.6%), 보톡스(35.1%), 레이저(24.0%)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지방분해(9.8%), 필러 등 보형물(6.3%), 인젝션(주사요법)(3.4%) 등도 언급됐다. 특히 탈모치료의 경우 남성의 90% 이상이 응답해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의 연간 기준 지불 의향 금액은 100~200만원인 38.8%로 가장 높았으며, 50~100만원이 34.6%로 그 뒤를 이었다. 200만원 이상과 50만원 이내도 각각 16.9%, 9.8%로 나타났다.
◇젊음 되돌리는데 관심 높은 신중년, 미용 시술에 긍정적
응답자의 65%는 피부, 헤어 등 외모에 고민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외모 고민이 없는 경우는 16%에 그쳤다.
고민의 종류는(복수 응답) 주름이 51.6%로 가장 많았고, 탈모(44.5%), 탄력(38.5%), 기미·잡티(35.6%), 체형변화(22.4%), 눈·코 등 생김새(4.2%)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 시술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인 경우가 72%로 매우 높았으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경우는 5%에 그쳤다. 이런 경향은 남·녀 모두에게서 유사하게 나타나 남성도 미용 시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 P&S 인텔리전스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화 인구 증가에 따라 안티에이징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며 2019년 글로벌 안티에이징 시장은 약 225조원인데 반해 2030년에는 49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인’ 통한 시술 정보 중요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시술을 자유롭게 응답하게 한 결과, 남성(N=50)은 탈모치료(26%), 레이저(24%), 리프팅(16%)의 순으로 만족도를 보였으며, 여성(N=57)은 리프팅(33.3%), 레이저와 보톡스(각 21.1%)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즉각적인 효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과의 만남이 편해진다는 점 등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술을 경험하거나 고려 중인 경우(N=379)의 정보 접근 경로는 ‘지인’이 48.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임팩트피플스의 신중년 소비 트렌드 조사에서 꾸준히 유의미하게 나타나는 결과로 신중년의 경우 지인 연결을 통한 WOM(Word of mouth) 또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술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N=136) 그 이유로는 외모 변화를 받아들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으로 시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27.2%)’과 ‘부담스러운 비용(26.5%)’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만약 시술받을 기회가 생긴다면 탈모치료(30.1%), 탄력개선시술(28.7%), 주름 완화 시술(24.3%), 잡티 제거(11%), 다이어트 관련(5.1%), 쌍커플 등 성형(0.7%)을 해 보고 싶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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