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노동환경·창업자 행보 비판 커져...'쿠팡 없이도 살 수 있다'
쿠팡 노동환경·창업자 행보 비판 커져...'쿠팡 없이도 살 수 있다'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6.2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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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에 집착하고, 덩치 값은 못 한 '쿠팡'...  ‘#쿠팡탈퇴’ 확산

 

쿠팡은 지난해 매출액 13조9235억 원으로 이커머스 업계 1위
특히 설립 이후 쿠팡의 로켓배송, 새벽배송, 당일배송, 로켓와우 멤버십 서비스, 쿠페이 원터치 결제 서비스 등은 유통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게다가 미국 증시 상장 이후 5조 원의 실탄을 확보하며,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해외 진출 등 초 고속 성장을 하던 쿠팡이 연이은 배송기사 사망사고와 덕평물류센터 화재, 쿠팡이츠 갑질 논란, 욱일기 상품 판매 등 악재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누적된 부정적 이슈가 폭발하면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쿠팡 탈퇴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실 쿠팡의 노동환경 문제는 그 이전부터도 논란이 이어져온 이슈로 쿠팡에 누적된 불만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셈이다.

이재명 지난 4월 쿠팡 저격 “이윤 위해 사람에 함부로? 혁신이라 할 수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이윤을 위해 사람에 함부로 하는 것을 ‘혁신’이라 부를 수 없다”며 쿠팡을 저격하기도 했다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올려 “쿠팡이 스스로 롤모델이라고 밝힌 아마존에게서 배울 것은 혁신의 정신 그 자체이지, 플랫폼 경제의 불평등을 상징하는 혹독한 노동환경과 갑질 운영방식은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언택트 시대에 플랫폼 경제가 중요한 것을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느냐. 소비자의 편의가 한층 높아지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늘어나는 것은 그 자체로 좋은 일”이라면서도 “플랫폼 경제의 성장이 정작 그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와, 협업하는 소상공인들을 착취하는 방식이라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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