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 추세를 보이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다시 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주택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20대 이하와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은 31.96%로 30%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대 비중이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설과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등 대출 기준이 완화되면서 급매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허용되고, 올해 1월 말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연 4%대의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신설(1년 한시)되면서 대출 문턱이 낮아졌다.
특히,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규제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80%까지 허용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생애최초·신혼 디딤돌 구입자금대출 한도도 각각 2억5천만원에서 3억원,
2억7천만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되는 등 청년층의 자금 조달 문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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