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교육지원청, 6.25전쟁기 서울 학생의 삶, 구술영상으로 기록한다
중부교육지원청, 6.25전쟁기 서울 학생의 삶, 구술영상으로 기록한다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3.05.10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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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술채록 현장
구술채록 현장

 

6.25전쟁과 두 학생의 삶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소속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임규형)은 오는 6월, 6.25전쟁 시기 학생들의 삶에 관한 경험과 기억을 영상과 음성으로 담은 구술영상기록 ‘6.25전쟁과 두 학생의 삶’을 공개한다.

학도의용군 참전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면담자

‘역사가 숨쉬는 중부, 기록으로 전하는 미래’ 시리즈 네 번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개인의 과거 경험을 인터뷰를 통해 기록하고 그 기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서술함으로써 문헌자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입체적인 역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기획되었다.

 

구술 참여자는 임시수도 부산에 개설된 피난 학교에서 학생의 삶을 살았던‘경기중학교 학생’과 중학교 재학 중 학도의용군으로 참전 후 학교로 돌아가지 못한 채 군인의 삶을 살았던‘용산중학교 학생’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으로 인해 달라진 개인의 삶과 피난학교에서의 일상, 참전 중의 일화, 전쟁 이후의 삶 등을 생생한 육성과 영상으로 남긴다.

같은 시기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평범한 두 학생의 전쟁 중 경험과 기억을 끌어내고 기록으로 남겨 역사의 흔적을 보다 다면적이고 중층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피난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을 이야기 하고 있는 면담자
피난학교에서의 학교생활을 이야기 하고 있는 면담자

 

 

‘6.25전쟁과 두 학생의 삶’은 오는 6월 2일 개관하는 중부학교역사기록 전시회 ‘고난 속에 피어난 기적, 피난 시절 천막교실’의 전시 영상으로 활용되며 『중부교육디지털박물관』(http://jbarchives.sen.go.kr/)을 통해서도 온라인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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