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3년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 실시
용산구, 2023년 풍수해 대비 종합훈련 실시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3.05.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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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낮 3시부터 원효빗물펌프장...100여명 참석
- 태풍 북상에 따른 가상 대응 훈련, 저지대 침수발생 주민대피 요령 등
- 신속한 상황대처·주민대피 체계 구축
지난 9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이형순 치수과장이 2023년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 일환으로 배수펌프 가동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지난 9일 원효빗물펌프장에서 이형순 치수과장이 2023년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 일환으로 배수펌프 가동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가 신속한 상황대처 및 주민대피 체계 점검을 위한 ‘2023년 풍수해 대비 민관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지난 9일 낮 3시부터 원효빗물펌프장(원효로3가 52-)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는 치수과 소속 직원, 용역업체 관계자, 지역자율방재단 등 총 100여명. 구 안전건설교통국장이 단장을 맡아 ▲상황총괄반 ▲지원반 ▲교통통제반 ▲훈련반으로 꾸렸다.

상활총괄반은 총괄지휘·조정·통제 등을 담당하고 지원반은 응급복구에 필요한 물품·장비를 지원했다. 교통통제반은 원효로빗물펌프장 주변 차량 통행을 안내했으며, 빗물펌프장 및 양수기 가동·마대쌓기 등은 훈련반이 맡았다.

훈련상황은 태풍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로 지역 내 저지대 주택 침수를 가상했다. 내용은 침수피해 사전 대비, 상황전파, 응급복구 등으로 꾸렸다. 기상특보 변화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에서 3단계를 발령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구에 설치하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1~3단계로 나뉜다.

대응 1단계(태풍주의보) 발령 시 빗물받이 덮개제거 및 모래마대를 쌓아 주택침수를 예방했다. 2단계(호우·태풍경보)에서는 엔진양수기·수중모터를 작동해 저지대 침수주택 배수 작업을, 3단계(홍수경보)에서는 사전대피 예경보 발령·주민대피·원효 빗물펌프장 배수 펌프 1∼5호기 가동·빗물받이 및 하수관로 준설을 실시했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일시에 쏟아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기를 앞두고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구는 10일 낮 3시부터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침수취약가구 돌봄 공무원, 동주민센터 수방담당, 지역자율방재단, 대형공사 현장관계자 등 200명을 대상으로 풍수해 예방대응 교육을 추진했다. 2023년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5일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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