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여성 리더십 시대를 열게 됐다.
차기 카카오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오는 3월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된다. 이에 네이버·카카오 양 플랫폼 여성 CEO간 리더십에 귀추가 주목된다.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는 1975년생,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981년생이다.
네이버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엄청난 확장으로 골리앗으로 성장했지만, 내부 갈등이 끊임없이 외부로 표출되며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당시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주요 경영진이 검찰에 구속, 경영진 ‘먹튀’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논란, 최근 화제가 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와 30년 지기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의 내부 비판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속에서 정신아 대표의 발탁에 더욱 주목한 이유다.
사진=정신아 대표/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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