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또 '카르텔'...그 나물에 그밥' 메세지
난데없이 또 '카르텔'...그 나물에 그밥' 메세지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1.0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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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 누구 하나 속 시원히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르텔’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오늘 1일 신년사에서 다시 한번 '카르텔 타파'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주택 공급 확대나 기업 활동 여건 개선과 민생 경제 회복에 할애하면서도 특히, 개혁의 완성 전제 조건으로 '이권과 이념 카르텔 혁파'를 강조 했다. 

그 동안 일부 노조와 사교육업체, 시민단체 등을 이권, 또는 기득권 카르텔로 규정했던 윤 대통령이 '이념'까지 확장해 '패거리 카르텔'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해석은 저 마다 다양하게 쏟아 내고 있기에, 선명성이 없는 '카르텔' 지목은 자칫  종종 상대를 적폐로 몰아 정당성을 박탈하고 엄벌을 요하는 낙인을 찍는 정치적 ‘카르텔’로 변질될수도 있다. 

국민들의 시각에서는 '검찰 카르텔' '정치 카르텔'이야 말로 카르텔의 최정상에 서 있음에도 카르텔 낙인은 두 집단을 비껴가며, 자신들의 강해진 힘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동아일보는 1월1일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년 기자회견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소통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기 어렵다"라며, 대표적으로 '실종된 기자회견'을 꼽았다. “취임 100일 회견을 한 2022년 8월 이후 정식 기자회견이 없었다. 그해 11월 도어스테핑 중단 후로는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제외하면 공개된 자리에서 취재기자의 질문을 받지 않았다. 정식 회견은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 가운데 빈도가 가장 낮은 쪽”이라고 지적했다.
즉 국정의 모든 사항에 구체적 설명을 못 들은 의제가 산적해 있는데, 기자들의 추가 질문을 받아가며 구체적은 생각과 설명의 기회를 가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것이다. 

 


사진=대통령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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