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인가 '묘수'인가...결국 '위성정당'
'꼼수'인가 '묘수'인가...결국 '위성정당'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2.0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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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명 짓기 백일장... 4월 총선 투표용지는 몇 센치 일까?


제3지대 창당 붐이 일더니, 위성정당들의 태동도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결국 ‘위성정당이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칼을 들고 덤비는데, 맨주먹으로 상대할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논란 끝에 총선이 두 달 앞에 두고 입장을 밝히며, 개혁 대상으로 삼았던 현재의 선거 제도를 다시 내놓았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5000만 명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날을 세웠다.

총선에서 앞 자리 정당기호를 차지하기 위해 현역의원 수가 많아야 하기에, 국민의힘도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현역의원을 대거 옮길 것이다. 얼마나 많은 정당명이 생길까?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용지 길이 '48.1㎝.'였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창당과 탈당을 '선거'라는 탈을 쓰고 유권자의 표를 왜곡, 국민 기만하고 선거의 가치를 훼손 한다. 결국, 한국정치의 독과점체제의 극복은 유권자의 선택이자 심판에 달려 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땐 “위성정당 없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통한 다당제 구현”을 공약하며 “다당제를 위
한 선거 개혁과 비례대표제 강화는 평생의 꿈”이라고 했었다. 

 

 

 

사진=이재명 대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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