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윤석열 정부...‘반윤 거야’(反尹 巨野)' 탄생
'수렁'에 빠진 윤석열 정부...‘반윤 거야’(反尹 巨野)' 탄생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4.04.11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175석'압승'. 국민의힘 108석 '참패'. 조국혁신당 12석'돌풍'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율은 67.0%로, 14대 총선 이후 32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 여당이 큰 격차로 참패한 것은 처음이며, ‘여소야대’ 구도가 이어지게 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오전 11시 현재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161석,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14석 등 총 175석을 석권했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18석 등 총 108석에 그쳤다.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눈에 띈다. 창당 직후부터 존재감을 뽐내더니 현재까지 비례대표 12석을 확보한 상태다. 

# 거센 '정권심판'론에 여당 참패
그동안의 윤석열 정부의 키워드를 요약하면 ‘인사’, ‘검찰’, ‘대통령 발언’, ‘김건희 논란’  '오만과 독선'이 등이다. 
철학이 배여 있지 못한 발언과 설득력 있는 문법의 부족은 미디어리터러시의 결핍 현상으로 주체하지 못하는 권력에 대한 태도로 비치며, 이에 반감을 일으키며, 더욱 논란의 불씨가 되는 형국의 연속이였다. 또 하나, 더욱이 정치인의 경험 없이 대통령이 된 윤 대통령에게는 지지 기반도 단단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반증이기도 하다. 

정부·여당은 대통령의 임기가 3년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레임덕이 시작될 우려도 예상했다. 11일 영국 가디언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레임덕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다”며 “국민의힘 부진으로 윤 대통령의 법안 통과 능력은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사진=대통령실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