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2대 국회 첫날 대여 공세…與 "똘똘 뭉쳐야"
野, 22대 국회 첫날 대여 공세…與 "똘똘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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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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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채 상병 특검법 등 22대 국회 민생·개혁 당론 법안 1호 발의
▲30일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발의 관철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열어 똘똘뭉쳐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독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수 있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이용우·원명국 기자
▲30일 제22대 국회 개원 첫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재발의 관철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충남 천안에서 1박2일 워크숍을 열어 똘똘뭉쳐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독주, 의회 독재를 막아낼 수 있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사진=이용우·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은 22대 국회 개원 첫날부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한 대여공세를 뜨겁게 달구웠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결된 채 상병 특검법안을 22대 국회 민생·개혁 당론 법안 1호로 발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 본청에서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어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 국정이 더 이상 퇴행하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국회가 가지고 있는 국정 감시·견제 권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압박했다.

이어 "날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채 상병 특검법 처리 문제가 참으로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끝까지 관철해 내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회 제1당으로서 정당한 권한과 무한 책임을 구현하는 원 구성, 여당과 충분한 대화와 협의를 하겠지만 논의가 지지부진하거나 공전 시 국회법에 따라 원칙적 원 구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를 6월 5일 첫 임시회의에서 가동과 신속한 원 구성 협의를 위해 원내수석 간 의원 정수 조정을 위한 비공식 협의 진행, 여당의 상임위원장 배분안 신속 전달" 등을 요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특권층과 기득권층, 가진 자와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국민 다수를 위해 아주 독하게 싸우겠다"며 22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결의했다.

조국혁신당은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주각조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사적 권한 남용이자 명백한 위헌이며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며 단일대오 투쟁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주말부터 야7당이 공동으로 '채 상병 특검 거부 윤석열 정권 규탄 집회'를 함께할 것"을 제안했다.

진보당은 "국민이 부여한 입법권력을 포기하고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 노릇하는 국회를 뒤집고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는 정권에 맞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진보당은 "22대 국회 개원 즉시 채 상병특검을 통과시켜 외압의 몸통을 밝혀내 책임을 묻고 발본색원하겠다"며 국회에 등원했다.

반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에서 1박2일 워크숍에서 108명이 똘똘뭉쳐 국민을 위한 국민 공감을 얻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을 다시 한번 외쳤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금 첫날부터 앞으로 22대 마지막까지 이 단합, 결속 '똘똘 뭉쳐야 된다'는 이 정신을 절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독주, 의회 독재를 막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숫자는 밀리지만 거대 야당한테 우리가 실력 경쟁에서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108석이라고 하니까 소수 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108석이 큰 숫자이고 우리는 여당이며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고 우리 옆에는 큰 정부의 모든 기구가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강력한 정당"이라고 덧붙였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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