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한·일戰' 한국 완패
'관광 한·일戰' 한국 완패
  • 신학현
  • 승인 2019.03.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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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일본 관광의 강점으로 콘텐츠 차별화와 잘 정비된 관광인프라를 꼽았다. 매년 500만 명 가까이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일본과 달리 한국은 독특한 관광자원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

 

이 같은 차이는 두 나라 간 관광 역조현상에서도 잘 나타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행하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을 여행한 일본인은 전년보다 64만763명(28.1%) 늘어난 292만1360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를 분석해 보면 2018년 일본을 여행한 한국인 수는 전년보다 39만8562명(5.6%) 늘어난 753만9000명으로 추정됐다. 한·일 간 관광객 수 차이가 2.5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일본의 일관성 있는 관광정책을 꼽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관광인프라가 소도시까지 체계적으로 정비돼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다.

일본 관광이 눈부신 비약을 거듭하는 동안 한국 관광은 지방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꾸준히 정책을 펴왔지만 역 부족이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530만 명 중 70% 이상이 찾은 곳은 서울과 부산, 전북 전주 한옥마을, 강원도, 제주도 정도에 한정됐다.

사진=일본관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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