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김학의-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불편한' 공통점
버닝썬-김학의-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불편한' 공통점
  • 신학현
  • 승인 2019.03.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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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버닝썬-김학의-장자연 리스트

세 사건을 두고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을 덮는 게 아니냐는 등 음모론이 제기되기도 하며 동시에 세 사건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가해자고, 수사기관과 가해자 간의 유착관계 의혹이 있고, 여성을 성적 도구로 보고 착취했다는 점에서 공유하고 있다.
여성시민단체는 집회를 통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촉발된 마약 관련 성범죄, 몰래카메라 유포 등의 사건과 김 전 차관 사건·고 장자연씨 사건 등의 본질이 모두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남성 권력층의 범죄'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버닝썬 사태' '김학의 성접대 의혹', '고 장자연 사건' 등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건들이 '뿌리깊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에 본질이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엄중한 처벌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에서 권력층의 오랜 '성적 대상화 카르텔'을 해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오프라인서 철저한 수사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고 장자연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70만명 가까이 동의했다. 증인 윤지오씨에 대한 신변보호, 김 전 차관에 대한 철저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도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8일 관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피해자를 중심으로 언급되는 성범죄 양상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주문하며 '고 장자연 사건'이 아닌 '방 사장 사건', '김학의 성접대 사건'이 아닌 '성폭력 사건'으로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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