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 "윤지오 사기죄로 고발할 것" vs 윤지오 "출국금지? 내가 무슨 범죄자냐?"
박훈 변호사 "윤지오 사기죄로 고발할 것" vs 윤지오 "출국금지? 내가 무슨 범죄자냐?"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4.2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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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는 24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윤지오를 사기 혐의로 고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 변호사는 이 글을 통해 "윤지오는 2019년 1월 두 번의 차량 사고가 성명 불상의 테러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신변 위협이 있었다며 저 교통사고를 근거로 주장한다"며 "완벽한 허위 진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걸 근거로 하루 90만원 경호 비용 운운하며 모금을 한다. 지상의 빛이라는 공익재단을 만든다고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가 만든 것은 국세청 비영리 사업체였고, 사업자는 윤지오 본명인 윤애영이었다. 통장 개설용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해 마치 뭔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목숨 걸고 증언' '혼자 법 위의 사람들 30명 상대' 라는 허위의 사실을 나불거리면서 돈을 모금했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형법에서 처벌하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하며 "나는 윤지오를 사기 범죄로 내 명의로 고발하고 고발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금요일에 도착하도록 하겠다"며 "윤지오 출국금지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윤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수민 작가의 법률대리인으로 박 변호사와 김지난 23일 허위사실 적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윤지오 자신의 SNS에 장문의 해명글을 남겼다.

24일 윤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는데요.

윤씨는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찬다"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고 말하며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라며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거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현재 윤씨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윤지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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