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용산서당 '다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용산구, 용산서당 '다도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 박정이 기자
  • 승인 2019.05.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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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3일~7월 18일까지 총 5회 걸쳐
- 차의 역사와 종류, 나만의 찻자리 만들기 등 강연…실습, 토론 병행
- 6월 4일까지 구 교육종합포털로 신청…수강료 1만원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열린 용산서당 다도 체험 프로그램에서 구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열린 용산서당 다도 체험 프로그램에서 구민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차 한 잔 하시겠어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월 13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용산서당 ‘다도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내용은 ▲차의 역사와 종류, 성분, 효능(김경미) ▲꽃장식을 활용한 나만의 찻자리 만들기(곽혜영) ▲관혼상제(冠婚喪祭) 속 차의 역할(한정숙) ▲커피의 문화(김해수) ▲중국 차문화(정민숙) 등이다. (괄호 안은 강사명)

분야별 전문 강사들이 매주 목요일마다 강연을 이어간다. 강연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2시간이며 1시간은 강연, 1시간은 실습(토론)로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한국 전통 녹차에서부터 홍차, 커피, 중국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웃과 함께 차를 마시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공동체 의식도 키워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도, 전통예절에 관심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6월 4일까지 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로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는 1만원. 선착순.

구는 지난달에도 구민 20명을 대상으로 용산서당 다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강좌는 체험 프로그램에 스토리와 깊이를 더한 것으로 지역 내 다도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서당이 전통 문화예술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며 “1회성 체험이 아닌 정규 교육과정으로 다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서당은 지난해 초 오픈했다. 용산꿈나무종합타운 별관 1층에 자리했으며 정규과정으로 초등학생, 성인 대상 기초한자, 천자문, 명심보감 등 강의를 운영하고 있다. ‘유·아동 서당 견학 프로그램’, ‘외국인 전통문화 체험’, ‘학부모와 함께하는 주말특강’ 등도 눈길을 끈다.

용산서당 다도 인문학 프로그램 안내문
용산서당 다도 인문학 프로그램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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