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새벽배송' 전쟁 뛰어든다…27일 용산·서초·강남부터
SSG닷컴,'새벽배송' 전쟁 뛰어든다…27일 용산·서초·강남부터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06.26 0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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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늦게 주문해도 다음날 아침 문 앞으로 배송되는 `새벽배송'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몰 통합법인 SSG닷컴이 27일부터 서울 10개구를 시작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다 SSG닷컴은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네오 2호를 공개하며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을 발표했다.

 

26일 오후 3시 이후 주문 물량부터 김포센터에서 서울 강서구, 양천구, 동작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서대문구, 구로구 등 서울 10개구(송파구는 잠실동만 포함)에 배송한다. 자정까지 SSG닷컴에서 주문하면 오전 6시 이전에 배송한다는 계획이다.

후발주자인 SSG닷컴은 다양한 상품과 확실한 콜드체인 시스템, 최첨단 센터를 활용한 빠른 상품 출고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SSG닷컴 새벽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신선식품, 유기농 식재료, 베이커리, 반찬류, 밀키트 등 식품류와 기저귀 분유 등 육아용품, 반려동물 사료까지 총 1만가지다.

SSG닷컴 새벽배송의 강점은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한 야채와 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이다. SSG닷컴은 "1만개 중 식품이 80%, 이 중에서도 전혀 가공하지 않은 농수축산 품목이 2200개 정도로, 타사의 두 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SSG닷컴은 40ℓ용량 보랭백 10만개를 자체 제작했는데, 스티로폼 박스나 종이박스 대신 이 보랭백에 상품을 담는다. 최대 9시간 보랭 효과가 있는 가방으로, 보랭재도 100% 친환경 제품을 사용한다. 배송 고객 전체에게 스티로폼 박스 등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SSG닷컴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쓱배송 물량을 제외한 새벽배송 물량은 미비한 단계로 현재는 하루 3000건에 그친다. 반면 새벽배송 1위 업체인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으로 하루 평균 3만~4만건을, 쿠팡의 로켓프레시는 하루 7만건가량을 배송한다.

이에 SSG닷컴은 네오센터를 전국 11개까지 늘리고, 하루 26만건 이상 배송하는 역량을 갖추겠다는 중장기 목표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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