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시위 가담으로 중국정부 압박“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루퍼트 호그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호그 CEO와 폴 루 최고고객·사업책임자가 사임한다고 밝혔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두 임원이 최근 발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사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일부 직원들이 중국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여한 뒤 중국 당국의 압박을 받아왔다. 중국 국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캐세이퍼시픽이 반정부 시위를 지지할 경우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항공당국은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항공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았다며 지난 10주간 시위에 참여한 직원들을 중국 본토행 비행노선 근무에서 제외하라고 명령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새 CEO로 아우구스터스 탕 홍콩항공기엔지니어링(HAECO)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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