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가위 맞이 외국인주민 문화체험
용산구, 한가위 맞이 외국인주민 문화체험
  • 박정이 기자
  • 승인 2019.09.04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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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공동체 의식 키우고자
- 5일 오전 10시 용산서당서…외국인 주민 21명 참석
- 한복 입기, 송편 빚기, 기본예절·다도 배우기 순 2시간 동안 진행
지난해 7월 용산서당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행사’
지난해 7월 용산서당에서 열린 ‘외국인과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행사’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5일 오전 10시 용산서당(용산구 백범로 329, 꿈나무종합타운 1별관 1층)에서 ‘한가위 맞이 외국인주민 문화체험’ 행사를 연다.

관내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다문화 시대에 걸맞은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서다.

행사는 구청장 인사말, 용산서당 소개, 한복 입기, 송편 빚기, 기본예절 및 다도 배우기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가족단위를 포함, 외국인 주민 21명이 함께하기로 했다. 국적은 미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이다.

김선숙 용산서당 전통예절 강사 외 1명이 나서 우리 전통문화를 상세히 소개한다. 통역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가 맡았다.

구 관계자는 “용산구 관내에는 1만 6천명에 달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모여 살고 있다”며 “이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고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7월에도 외국인 대상 서당 체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외국인 주민 30명이 참여,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오는 11일까지 4분기 용산서당 정규과정 수강생도 모은다. 강좌는 초등학생반(입문, 기초, 주말)과 성인반(입문, 기초, 심화)로 나뉘며 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을 통해 구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10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서당이 지역의 새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며 “정규강좌 외 주기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서당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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