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맞은 고등학생 중태...반中 정서 확산, 홍콩 시위 규모 더 커질 듯
실탄 맞은 고등학생 중태...반中 정서 확산, 홍콩 시위 규모 더 커질 듯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10.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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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1일 홍콩에서 열린 ‘국경절 애도 시위’에 참가한 고등학생이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중태에 빠져 홍콩 시민들의 반중정서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오후 홍콩 췬완의 호이파 거리에서 시위에 참가한 한 남성이 경찰이 쏜 실탄을 가슴에 맞아 홍콩 외곽 콰이청 소재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총을 맞은 남성은 바닥에 눕혀져 응급조치를 받다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시위대가 진압 경찰들을 포위해 공격하는 상황이 되자 경찰 한 명이 다급하게 실탄을 발포했다. 온라인에는 발포 당시 거리 현장을 담은 동영상 여러 건이 유포되고 있으며 한 경찰관이 권총을 꺼내는 모습이 잡혔다.

사진=B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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