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창사 52년 만에 글로벌 판매 8천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967년 12월 설립 이후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누계 대수가 8천12만417대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2천76만2천144대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8천만대 기록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였다. 아반떼는 올해 8월까지 국내에서 301만2천581대, 해외에서 1천54만8천761대 등 모두 1천356만7천761대가 팔렸다.
이어 러시아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끈 소형 세단 엑센트가 963만5천728대, 중형 세단 쏘나타가 872만3천880대 판매돼 2,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000년대 들어 60만~70만대 수준으로 정체돼 있던 내수 판매도 올해 반등해 2002년 이후 최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8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현대차는 49만7천296대로 전년 대비 5.1% 늘었다. 반면 올해 해외 판매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6.1% 감소한 234만9천916대에 그쳤다.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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