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알지만...방송인 김구라가 방송3사 연예대상 날린 '사이다 발언'
모두가 알지만...방송인 김구라가 방송3사 연예대상 날린 '사이다 발언'
  • 신학현 기자
  • 승인 2019.12.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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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일침을 날렸다. MC 김성주와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대상 후보인 자체가 내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이 될지 모르겠다. 복잡한 감정으로 2시간을 앉아있다"고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방송사에서 구색을 맞추려고 여덟 명을 넣은 것 같다"라며 "'연예대상'이 이제 물갈이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먼저 진행된 '2019 KBS 연예대상'도 언급하며 "KBS도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국민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다.

김구라는 "쓸데없는 사람 빼고, 신동엽, 백종원, 유재석 정도만 대상 후보를 하는 게 긴장감이 있다.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1~2시간 때우는 거 하면 안 된다. 3사 본부장 만나서 얘기 좀 하시라.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안다.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일침을 가했다.

 

지금의 연말 시상식이 문제투성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시점에 김구라는 지상파 3사가 통합된 시상식을 언급하는 게 분명하다. 바뀌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제가 압니다"라는 김구라의 말은 방송3사에 일침을 가했다

통합 시상식 광고 수익을 방송 3사가 균등하게 배분하는 조건으로 한다면, 통합 시상식은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시청률도 높을 테니 광고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방송 3사는 김구라의 일침을 하루 빨리 고민해볼필요가 있을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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