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한국 영화 사상 최초 수상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한국 영화 사상 최초 수상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01.0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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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5일(현지시각)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우리말로 한 수상 소감에서 “놀라운 일이다. 믿을 수 없다. 나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 통역이 여기 함께 있다. 이해 부탁드린다.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다. 1인치 정도 되는 자막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훌륭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오늘 함께 후보에 오른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어로 “I think we use only one language, Cinema”(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바로 영화라는 언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후보에 오른 감독상과 각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감독상은 <1917>의 샘 멘데스 감독에게, 각본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게 돌아갔다.

앞서 <기생충>은 지난 4일 전미비평가협회 연례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을 차지했다.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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