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의 재발견…MBC '너를 만났다' 안방 울렸다
VR의 재발견…MBC '너를 만났다' 안방 울렸다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02.07 14: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밤 방송된 ‘MBC 스페셜 특집-VR휴먼다큐멘터리’인 ‘너를 만났다’는 장씨가 3년 전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딸 나연이를 가상현실에서 만나는 국내 초유의 프로젝트를 보여줬다.

 

국내 최고의 VR 기술진 협력으로 나연이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분석해 몸짓, 목소리, 말투를 분석했고,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생동감있게 구현을 시도했으며, 장씨는 VR장비를 착용하고 나연이를 만나기 위해 가상현실의 세계로 들어갔다. “엄마”라고 외치는 소리와 함께 나연이가 등장했고 장씨는 눈물이 터졌다. 그는 “많이 보고 싶었어. 안아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모녀는 가상현실에서 만나 생일잔치를 했으며, 나연이는 “엄마가 울지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고 엄마도 그러겠노라고 약속했다.

장씨는 VR이긴 하지만 나연이와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함께 치유의 힘을 얻었음을 말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는 시청평이 줄을 이었다.

 

사진=MBC 스페셜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