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일셰프, 김유진PD...사실 여부 피해가는 이상한 사과문
이원일셰프, 김유진PD...사실 여부 피해가는 이상한 사과문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04.2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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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PD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김유진 PD와 예비 신랑인 이원일 셰프는 모두 사과문을 내놨다.


이원일 셰프는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했다. 김유진 PD도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원일 셰프, 김 PD 모두 ‘사실 여부를 떠나’라고 했다.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사과를 한다? 그렇다면 사과를 왜 한다는 말인가? 사과문에는 잘못 인정 한다는것은 없으며, 논란이 생겼으니 우선 사과한다는 형식이다. 이에 여론은 더욱 싸늘하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집단폭행 가해자 PD님 사실 여부 떠난 사과문 잘 봤습니다. 연락은 없으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추가 게재했다.

또한 그는 "12년 전 일이기 때문에 내가 누군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연락처를 찾을 방도가 없어서 연락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PD는 내가 누군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라며 김 PD가 당시 폭행에 가담했던 친구 Y에게 연락을 취한 자료(메시지 캡처본)를 그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김 PD에게 "오클랜드 정말 좁다. 내 연락처나 SNS쯤이야 한 두시간이면 알아낼 수 있는 게 오클랜드인데 PD는 아직 저에게는 연락 한 통이 없다. 제가 먼저 연락하라는 건가? 대면 사과를 하겠다고 하셨는데 뉴질랜드에는 어떻게 찾아오셔서 직접 사과를 하실 건가?"라며 김 PD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사진=M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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