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희정 성추행 피해자 측 불이익, 이낙연 직접 해명해야"
진중권 "안희정 성추행 피해자 측 불이익, 이낙연 직접 해명해야"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0.09.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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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31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피해자 측 증인들이 사회적 압력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이낙연 대표는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다. 그런 분의 캠프에서 성추행범의 편에 서서 피해자를 위해 어렵게 증언을 한 이에게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며 "안희정 사건도 그렇고 박원순 사건도 그렇고 피해자들은 지자체장들의 행동을 조장하고 방조하는, 권력 주변의 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며, "안희정이나 박원순만의 단독범행이 아니다"라며 "놀라운 것은 안희정이 감옥에 갔어도 그 인적 네트워크가 여전히 살아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안 지사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인 김지은 측 증인으로 섰던 이들이 정치적 압력에 의해 불이익을 당했다. 증인 중 1명은 여당의 유력 당 대표 주자의 캠프에 들어갔지만 "항의가 심하니 숨어 있으라"는 말을 듣고 물러났으며, 다른 증인은 한국을 떠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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