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속에서도 3분기에 12조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8일 3분기에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1% 상승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저력이 발휘됐다는 평가 속에 이달 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둘러싼 재판이 이어지면서 사법리스크가 본격화될 것으로 마냥 웃을수는 없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오는 22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리고, 26일에는 특검의 재판부 기피신청으로 지난 1월 이후 8개월여간 중단된 국정농판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이 283일만에 진행된다.
한편, 깜짝 실적 발표한 오늘(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럽으로 출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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