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노숙인의 무료급식이 이뤄지고 있는 경기 성남시 '안나의 집'에 벤츠를 타고 와 도시락을 받으려던 몰지각한 모녀에 대해 네티즌들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30년째 노숙자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신부 김하종(Vincenzo Bordo)은 페이스북에 아주 괴로운 날이었다며 글을 올렸다.
김 신부는 “흰 색의 비싼 차(벤츠) 한 대에서 할머니와 아주머니가 내렸다. 두 분은 태연하게 노숙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면서 “내가 그분들을 막아서고 도시락이 모자란다고 라고 말했지만 오히려 짜증을 냈다”고 썼다. “그들은 ‘여긴 공짜 밥 주는 곳엔데 왜 막냐’며 계속해서 도시락을 받아가려 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사진=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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