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혼란 초래…윤석열은 내용물 없어"
정세균 전 총리 "이재명, 백신 혼란 초래…윤석열은 내용물 없어"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1.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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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3일 대선 지지율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도입 주장에 대해 "현재는 그걸 구매할 필요가 아직은 없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스푸트니크V에 대해선 작년부터 복지부가 내용을 잘 검증하고 있는 안"이라며 "제가 복지부 장관과 같이 의논해 만약의 때를 대비해 사전에 정보를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확보한 백신에 대한 미국의 금수조치 가능성에 대해선 "가로채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국이 어떻게 그런 깡패짓을 하겠는가"라고 일축했다.
그는 "공짜로 달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선금까지 줬다"며 "사실 상당히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계약임에도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계약을 제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걸 미국이 중간에 가로챈다면 우리가 그냥 구경만 하고 있겠나. 미리 외교적인 노력과 필요한 조치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검사밖에 해본 게 없지 않나"라며 "반사이익 측면이 더 크고 내용물이 없다"고 평가 절하했다.
역대 검찰총장들이 정치권으로 직행한 선례가 없다면서 "임기도 다 안 마치고 중간에 사임해 정치로 직행한다면 국민들이 계속 박수를 치실까? 검찰 조직에도, 국가에도 불행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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