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11월 29일~12월 5일 경리단길 아트 페어
용산구, 11월 29일~12월 5일 경리단길 아트 페어
  • 장은영 기자
  • 승인 2021.11.26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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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리단길’ 명성 되찾고자
- 아트 & 디자인 페어, 반려동식물 특별전 등 개최
-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등 가게 40곳 참여
25일 경리단길을 찾은 시민들이 인터아트채널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5일 경리단길을 찾은 시민들이 인터아트채널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1주일간 경리단길 아트&디자인 페어(ART & DESIGN FAIR) 행사를 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살리고 원조 ‘리단길’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다.

주요 이벤트로 ▲아트&디자인 페어 특별전 ▲반려동식물 특별전 ▲신진작가 공모전 등을 준비했다. 경리단길(회나무로) 일대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사진관, 꽃집, 애견샵 등 가게 40곳이 참여한다.

특별전은 용산구 녹사평대로46가길 6에서 열린다. 빈 가게를 활용, 제이콥 프란시스코(Jakob Francisco), 사샤 폴(Sascha Pohle) 등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주제는 ‘일상 속 사물들과 예술의 물질성에 대한 탐구’다. 관련 행위예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동식물 특별전은 일리일리(1,2 1,2), 라마라마(Rama Rama) 등 지역 상권과 함께한다. 세계 각국 의상을 입은 반려견 사진과 다양한 반려식물을 선뵌다. 세계 여러 문화가 혼합된 경리단길 정체성을 ‘반려 : 짝이 되는 동무’란 단어로 다시 해석하고자 한다.

인터아트채널이 주관하는 신진작가 공모전은 2019년에 이어 2회차를 맞았다. '공생'과 '관계'를 주제로 김자혜, 박민선, 박윤진, 유재이, 이외솔 등 5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장소는 경리단길 중턱에 위치한 카페 그레트힐란(Graddhyllan, 회나무로 60-1)이다.

이 외도 경리단길 일대 갤러리, 화랑에서 ▲황혜정 개인전 ‘화이트 쇼WHITE SHOW’(카라스 갤러리) ▲하연수 개인전 ‘체화(體化)된 풍경’(보헤미안 갤러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특별전, 공모전 관람 후 스탬프를 찍으면 스탠딩커피에서 커피 한 잔씩을 준다. 또 달링플라워, 라마라마를 찾아 #가게명, #경리단길아트앤디자인페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예쁜 꽃 한 송이를 받을 수 있다.

행사 개막식은 11월 29일 오후 4시 이태원 제일시장 앞 공터에서 열린다. 성장현 구청장, 지역주민, 참여예술가 등 50명이 자리한 가운데 내빈소개, 축하공연, 경과보고, 인사말, 기념촬영 순으로 30분 간 행사를 갖는다.

개막식 전날 이태원 제일시장 등 2곳에서 아트월(art wall) 제작도 이뤄진다.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라이브 페인팅’ 형식이다.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2인이 참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초 아트테리어 사업을 시작으로 예술과 함께하는 경리단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아트&디자인 페어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2월~4월 경리단길 일대 가게 40곳에서 아트테리어 사업을 진행했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소상공인 니즈를 반영한 디자인 개선 사업이다.

구는 또 지난해 ‘다시 찾고 싶은 경리단길 조성’ 사업으로 회나무로 전 구간(900m)에 걸쳐 노후 보도를 정비,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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