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동맹' 오작교 놓은 삼성전자...이재용, 사면론 '탄력'
'한미 동맹' 오작교 놓은 삼성전자...이재용, 사면론 '탄력'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2.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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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반도체 동맹' 선언 과정에서 민간 경제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낸 피고인 신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전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양국 대통령으로부터 첨단 반도체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서 인정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를 통한 동맹국간 경제안보 때문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 것이기 때문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는 지난 21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의전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언급하며 “이재용 부회장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는 모습이 참 보기 딱할 정도로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사면·복권이 되지 않아 피고인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라며 “문재인 정권에서 말 두 마리로 엮은 그 사건은 이제 풀어줄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 석가탄신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복권 요구를 거부하자 재계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는 대규모 투자, 청년 일자리 확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확보 등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부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국가적 과제의 해결 역시 이 부회장의 몫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삼성그룹을 활용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복권 요구는 거부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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