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했는데'...카카오 개미들 '분통'
'설마 했는데'...카카오 개미들 '분통'
  • 신학현 기자
  • 승인 2023.10.16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10월말 퇴직을 앞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를 두고 카카오 주주들을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최근 남궁훈 전 대표는 스톡옵션 행사로 94억원이 넘는 차익을 챙겼다는 소식 때문으로 주가가 15만원이 넘을 때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던 주주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다. 
남궁훈 전 대표는 작년 2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단순한 키워드로 임직원, 사회, 주주들에게  의지를 보여주자는 결론을 냈다”며 “대표이사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면 그 행사가를 15만원 아래로 설정하지 않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즉 주가가 15만원이 넘을 때까지 사실상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초 카카오가 하이브와 치열한 인수전에서 승리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차지했지만, 금융감독원은 카카오의 SM 시세조작 의혹을 조사, 지난 13일 SM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카카오가 하이브를 방해하고자 약 2400억원을 투입해,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SM 주식을 매집해 시세조종을 했다고 시각이다. 매수주체를 숨기기 위해 기타법인을 통해 매수하고, SM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도 하지 않았다고 의심했다.
다만, 카카오측은 SM 경영권 인수 경쟁 과정에서 지분 확보를 위한 합법적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카카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